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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W.26 10주년 기념일에 받은 화려한 요트 프로포즈후기

안녕하세요~오랜 연애끝에 올 12월에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이에요. 
프로포즈 언제해줄거냐고 압박아닌 압박을 올해초부터 노래를 불렀는데, 늦은 후기를 이렇게 올려요.
평일 저녁, 10주년이 되는 특별한 기념일에 프로포즈를 하려고 예랑이가 오랫동안 준비했더라구요.


여의도 근처 맛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어요. 제가 일이 늦게 끝나 맛있는 저녁이나 먹으려는 줄 알았는데,

식사가 끝나갈때쯤 행사가 있다면서 쿠폰을 뽑으라고 하더라구요.전혀 눈치 못챘는데 이것도 일종의 과정이었어요. 레스토랑 직원분들 연기력이 정말 깜빡속을정도로 능청스럽게 잘하시더라구요.결과적으로 요트투어에 당첨되서 늦은 저녁 한강야경을 구경했어요.


그리고 한강투어를 끝날때쯤 프로포즈 영상이 나오면서, 다이아목걸이와 꽃을 준비했더라구요.눈물 펑펑 쏟을 줄 알았는데, 예랑이가 고른사진들이 너무 웃겨서 울다웃다 했네요.10년을 만나다보니, 옛날 추억들이 새록새록 담긴 사진들이 나열만 되도 감정이 올라오더라구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우린 늘 함께였구나 싶었어요. 자리를 옮겨 요트 아래에서 와인과 케잌, 사진들이 준비되어있더라구요.사진한장한장 고르고, 저몰래 친구와 다이아 목걸이도 고르러 다니고, 영상멘트도 만드느라 고민많이 했다고 하더라구요. 다이아라 그런지 정말 반짝임이 다르더라구요. 이래서 다이아다이아하는구나하면서 욕심 없었는데 이렇게 받아보니 너무 기분좋아서 그날밤 집가서 가족한테 엄청 자랑햇네요. 
사진보니 그때 행복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